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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식/기타

스마트폰 유심(USIM) 곧 사라진다?

휴대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심"이 꼭 필요한데요. 앞으로는 휴대폰을 바꾸거나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유심을 갈아 끼울 필요가 없게 될 전망이라고합니다.


유심에 담아져있는 정보를 휴대폰 소프트웨어 자체에 심어 설정을 변경하는 것만으로 통신사 변경을 할 수 있게되는 것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심 구매 비용도 줄어들기때문에 효과도 기대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는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이심 (E-SIM)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이통3사, 제조2 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으로 구성되어있는 연구반을 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유심에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식별 정보를 담고있는 카드인데요. 모바일용 신분증으로 생각하면되며 잠금 기능 때문에 단말기에서 특정 네트워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번호이동을하게되면 유심 자체를 구매한 후 교체해야 합니다.


이심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기기에 탑재하는 형태로 원격으로 정보를 수정할 수 있기에 번호이동을하게 되어도 유심을 바꿀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2015년 이를 활용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는데요. 기어S2와 LTE 아이패드에 자체 개발한 이심을 내장하여 출시한 적 있습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심은 해외 주요 통신사나 제조사들이 이미 논의를 하고 있는 사항이며, 연구반을 통해 세계적인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우리나라도 전체적인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2년 ~ 작년 6월까지 유심 판매로만 7.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구매 원가가 3 ~ 4000원의 상품을 8,000원에 판매하였기 때문에 수천억원의 이익을 남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래부가 이통3사에 유심 판매가격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적이 있는데요.


이심이 활성화되면 유심비용이 따로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유심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이 적지 않기 떄문에 이심 도입에 찬설할 지는 미지수"라고 관측했습니다.


미래부는 이번 연구반과는 별도로 이심 활용에 대한 내용을 연구하는 정책연구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4일 공고를 마감하여 5월 중순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심이 활용되면 상당히 편리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