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심 값 8,800원 세계 최고 수준

통신사에 방문하여 휴대폰을 처음 개통할 때에는 손톱만한 크기의 유심칩이 필요합니다. 휴대전화를 인식할 수 있는 일종의 신분증 역활을 하는 중요한 물건이지요.

8,800원 이라는 비용이 청구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 유심칩을 1천 원대에 팔거나 영국같은 나라에서는 공짜로 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비싼데다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담합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2년 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동통신 3사의 유심 매출은 7천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유심 제조사로부터 직접 유심을 받는 알뜰폰의 유심은 5,500원으로 3천 원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심의 원가는 사실상 1 ~ 2원 내외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8천 원은 상당히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거나, 인하해야된다고 주장하는데용.

유심비 인하를 위하여 이통 3사와 여러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매출 감소를 우려하여 통신사들은 거부를 하고 있는데요.

유심 구입비를 합법적으로 지원하거나 독점 공급을 못하게하여 가격을 낮추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있지만 아직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